대구 칠성동 이마트 옆, 침산 푸르지오 1차 상가에 위치하고 있는 달봉감자.

가게 이름이 ㅁㅁ감자라고 되어 있어서 튀김전문점이나 감자전 등

감자와 관련 메뉴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 줄 알았는데 웬걸~ 맥주 등의 주류를 파는 술집이었다는 말씀.


치킨과 같이 감자튀김도 맥주 안주로 먹기에는 괜찮은 메뉴라

최근에 '무슨무슨 비어'라고 하는 맥주집에서 감자튀김을 많이 팔고 있던데
달봉감자도 그런 유행의 흐름을 타는 가게 중의 하나인 듯 보이네요.


감자튀김 하면 주로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의 짜고 기름에 쩔어있는 그런 게 생각나는 게 보통인데

술집에서 만드는 감자튀김이라 과연 어떨까 굉장히 궁금하기도 합니다.


찐감자처럼 부드러운 속살, 주문 후 바로 튀겨내어 고소하고 따끈한 감자튀김

달봉감자의 감자튀김은 롯데리아, 버거킹 등의 패스트푸드의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감자튀김과는 비주얼부터가 달라요.
일단 감자 스틱의 두께가 차원이 다른데 굉장히 굵고 튼실하다는 하네요.

주문 후 껍질이 보이는 통감자를 바로 튀겨서인지 내부에는 기름이 거의 침투하지 않았고
표면은 적당히 단단하면서 고소한 반면에 속은 찐감자처럼 아주 부드럽더라구요.
거기에 허브가 약간 들어간 시즈닝이 살살 뿌려져 있는데 그 맛이 나름 괜찮았고 양도 꽤 푸짐했어요~


감자튀김을 찍어 먹는 기본 딥 소스

달봉감자의 감자튀김 메뉴는 큰 사이즈(6천원), 작은 사이즈(4천원) 두 가지인데

감자의 양에도 차이가 있지만 큰 사이즈에는 매운 맛의 딥 소스가 추가되어 총 두 가지의 소스가 제공된다고 하더라구요.


기본 디핑 소스는 마요네즈 소스 같았는데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괜찮았지만

감자 자체를 좋아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그냥 감자튀김만 먹는 편이 오히려 더 괜찮았던 거 같아요. :)


그냥 먹기에도 좋지만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은 감자튀김, 그러나 감자튀김만 따로 사먹는다면...

감자튀김 자체의 만족도는 꽤 괜찮았어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먹는 감자들보다 굵고 튼실하고 주문 후 바로 튀긴다는 장점은 분명히 있지만!
가격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그런 장점들이 딱히 어필할 수 있을만큼은 아닌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자튀김만을 산다면 맘스터치의 감자튀김을 선택할 듯.
그러나 맘스터치의 양념이 된 감자튀김 말고 보들보들한 속살의 달봉감자의 감자튀김도 분명히 먹고 싶을 때가 생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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