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동 홈플러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애슐리 홈플러스점.


애슐리는 3개월 마다 메뉴가 한 번 바뀌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여름 메뉴, 10월에 가을 메뉴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12월이 땡! 하고 지나자마자 겨울메뉴가 등장, 사명감을 가지고 겨울 메뉴의 맛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봄 메뉴도 먹으러 갔었지만 그때는 미처 사진을 남기지는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2014년 애슐리 계절 메뉴 관련 글

2014/10/18 - [맛집] - [대구/북구 맛집] 애슐리 칠성 홈플러스점 - Add Value, 늦은 가을 메뉴 맛보기

2014/06/30 - [맛집] - [대구/칠성동] 애슐리 - 과일이 맛있는 여름메뉴 맛보기


애슐리 클래식 등급인 대구홈플러스점은 신메뉴 중 몇 가지 메뉴가 빠져 있는데 헬시 요거트 후르츠, 컨츄리 스파이시 찜닭,

치즈 포테이토 샐러드, 맨하탄 메이플 크로켓, 이렇게 4가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소스가 맛있는 컨츄리 스파이시 찜닭, 업그레이드 된 오코노미야키

그릴 메뉴 중 가장 오른쪽부터 만날 수 있는 얇은 도우의 피자 중 고르곤졸라 피자는 아무리 맛없어도 평균 이상은 하는 듯.

애슐리의 치킨은 기름을 좀 많이 머금고 있긴 하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살이 계속 퍼먹게 만드는 마력이 있어요.

최소한 최근에 간 빕스의 순살 치킨보다는 훨씬 맛있습니다.


그리고 김말이 튀김에 매콤한 소스를 바른 것도 있었는데 느끼하지 않고 괜찮았지만 애슐리에서는 저런 걸로 배를 채워서는 안 됨!

또 으깬 감자와 프랑크 소시지를 버무려 놓은 것도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오코노미야기는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옛날에는 뭔가 밀가루빵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갔을 때는 어묵느낌의 식감과 맛!



새콤달콤한 헬시 후르츠 요거트와 유난히 괜찮았던 코울슬로 샐러드, 너무 짠 치즈 포테이토 샐러드

신메뉴 중에 헬시 후르츠 요거트와 치즈 포테이토 샐러드를 담은 접시에는 코울슬로 샐러드와 비빔국수, 닭가슴살 샐러드도 함께 담았는데

바나나, 사과, 크랜베리 등의 과일과 요거트를 버무려놔서 새콤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신맛이 강한 코울슬로 샐러드와 고추냉이 맛이 강해서 싫어하던 닭가슴살 샐러드도 이번에 갔을 때는

아주 맛있었는데 특히 코울슬로 샐러드에는 사과를 넣어서 그런지 신맛보다는 단맛이 더 많이 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포도 젤리 샐러드도 포도가 오늘따라 달고 향이 정말 진해서 깜짝놀랐고

비빔국수도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윤기가 돌아서 맛있더라구요. +_+



연어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무난무난한 크림파스타

연어 크로와상의 경우 맛은 괜찮지만 빵이 밖에 오래 나와있어서 그런지 눅눅한 느낌이 좀 비호감이었고

크림파스타도 맛이 나쁘진 않지만 여러번 먹을 만하지는 않은 듯.



찜닭에서 닭고기보다 맛있는 치즈떡과 고구마, 호두마루 맛이 나는 맨하탄 메이플 크로켓

맨하탄 메이플 크로켓의 첫맛은 호두마루 맛이 납니다! ㅋㅋ

진짜예요, 엄청 익숙한 맛이 나서 이게 대체 무슨 맛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호두마루 맛이었어요.

그런데 씹다보면 냉동만두 맛이 나는데 가만히 보면 냉동만두에 여러가지 소스를 발라서 만든 음식인 듯.

만두 모양은 약간 개성만두 스타일, 근데 맨하탄 메이플 크로켓은 정말 빨리 질리더라구요.

하나는 특이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두 개 부터는... 으으~


토마토 파스타도 뭔가 맛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 갔을 때 파스타가 그다지 맛이 좋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찜닭의 경우 소스가 맛있어서 소스에 잘 익은 고구마랑 치즈떡은 몇 번을 퍼먹었는지 모르겠어요. :)

찜닭의 닭고기는 뭔가 소스가 제대로 배어있지 않은 느낌.



기본 이상은 하는 애슐리의 김치말이 국수

빕스 수성교점의 쌀국수보다는 훨씬 나았던 애슐리의 김치말이 국수.

육수 자체의 맛은 간이 심심한데 김치가 맛있어서 그런지 김가루 넣고 다진 김치 넣고 하니까 국물이 맛있습니다. -_-乃



정말 신선하고 달콤했던 파인애플과 귤, 양상추

디저트 메뉴 중 빕스의 그것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파인애플도 달고 맛있고 신성했고 귤도 시지 않고 달더라구요.

양상추도 신선함 그 자체였는데 아... 가격도 더 비싼 빕스는 과일이 왜 그모양인지.. ㅋ

다만 디저트용 과일 메뉴가 다양하지 않은 건 단점이긴 한데 잘 찾아보면 헬시 요거트 후르츠와 코울슬로 샐러드 등에

바나나, 사과 등 다른 과일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다는 거. +_+



유난히 맛있던 치즈케익과 진한 초코렛의 폭신한 브라우니

애슐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디저트 메뉴라 빼놓을 수가 없는 치즈케익과 브라우니.

이번에 갔을 때가 정말 지금까지 가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더라구요.

특히 치즈케익이 느끼하지 않고 계피맛이 살짝 도는 게 평소에는 느끼함 때문에 하나만 먹는데 이번엔 두 접시를 먹었...

그리고 브라우니도 쌉싸름하고 진한 초코렛 맛이 나면서 폭신한 그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나초를 찍어 먹는 크림치즈까지 맛있으면 어쩌란 말인가!?

치즈케익 다 먹고 나초 몇 개 가져와서 먹는데 나쵸도 눅눅함 없이 바삭한데 거기에 크림치즈가.... 캬..

지난 번과는 또 다른 그런 느낌적인 느낌(?) ㅋ

여튼, 이번에는 이것조차 맛있었습니다.

맨하탄 메이플 크로켓은 몇 개 더 먹어보려고 가져왔는데 실패... 너무 질리는 맛이예요.


빕스와 비교해보면 음식의 종류는 애슐리가 좀 적은 편인데 먹을 게 훨씬 많고 맛있는 음식의 종류도 많은 듯.

단순히 가격대비 만족도에서 애슐리가 높은 게 아니라 음식의 맛 자체가 좋은 애슐리 쪽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특히 이번에 방문했을 때 지난 번보다 음식들이 더 맛있었어요. -_-乃


2015년 봄메뉴도 기대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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