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 홈플러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애슐리 대구홈플러스점.


Add Value,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메뉴에는 가치를 더한다는 캐치 프레이즈로 지난 9월 추가된 가을 신메뉴를

10월이 훌쩍 지난 14일에 드디어(?) 맛을 보고 왔어요.


어떤 메뉴가 추가되었는지 참 궁금했는데 신메뉴 외에 어떤 게 추가되고 변했기에 Add Value라는 프레이즈를 걸었을까 정말 궁금했는데

다녀와서 그 궁금증이 해결되긴 했는데 과연 긍정적인 변화일까 부정적인 변화인지

아직 애슐리에 추가된 가을 메뉴를 드셔보지 못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까요?


여튼~ 맛은 어디까지나 굉장히 주관적이긴 하지만 최대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도록

좋은 것은 좋다, 나쁜 것은 나쁘다 솔직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는 애슐리의 가을 메뉴 후기.


단, 애슐리 대구 칠성홈플러스점은 애슐리 클래식 등급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가을 시즌메뉴 중 일부 프리미엄(?) 메뉴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애슐리 클래식, 애슐리 칠성 홈플러스점과 연관된 포스팅

2014/06/30 - [맛집] - [대구/칠성동] 애슐리 - 과일이 맛있는 여름메뉴 맛보기



애피타이저로 더할 나위 없는 양송이 스프와 브로콜리 스프

애슐리 대구 칠성홈플러스점에서 가장 맛이 들쑥날쑥한 메뉴 중에 하나이긴 한데 이번에 갔을 때는 간도 잘 맞고 부드럽고 맛있어서

다른 음식을 흡입하기 전 속을 달래기에 정말 좋은 스프였어요.

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갈 때마다 맛의 편차가 가장 큰 음식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맛있었지만 맛이 없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점.

애초에 스프라는 게 메인이 아니라 조금만 맛을 보는 거라 크게 신경은 쓰지 않으셔도 될 듯.



연어 크로와상 샌드위치(신메뉴), 매콤 해물 스파게티, 시저샐러드, 단호박 생크림 샐러드, 포도 젤리, 콜슬로우 샐러드

이번에 가을 신메뉴로 추가된 메뉴 중 하나인 연어 크로와상 샌드위치는 컨셉은 괜찮은 것 같은데 밖에 오래 노출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연어가 중간에 들어있어서 그런지 눅눅해진 빵이 최대 단점,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신선한 느낌은 없었어요.

다만 연어가 훈제가 되었는지 전혀 비리지 않고 생각보다 큼지막하다는 점!

저렴한 가격으로 연어를 맛볼 수 있다는 건 좋지만 빵이 쓸데없이 부피를 크게 차지하고 있어서.. -_-;


시저 샐러드의 채소는 신선하고 먹기 괜찮았지만 역시나 빵이 드레싱에 오래 들어가 있었다는 게 단점.

금방 만들어낸 시저 샐러드는 괜찮았겠죠?


매콤 해물스파게티는 옛날엔 매콤한 맛이 없었는데 이번엔 매콤함이 추가되었고 여전히 면과 큼지막하게 썰어진 쫄깃한 오징어가

정말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메뉴 중에 하나였습니다.


단호박 생크림 샐러드의 경우 호불호가 조금 갈라질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맛있는 메뉴이긴 하지만 달거나 느끼한 걸 싫어하진다면

조금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을 듯. :)


씨가 없고 상큼한 포도 젤리는 싫어하실 분들이 있으려나요?

단, 많이 먹을 만한 메뉴는 아니고 디저트나 다른 음식과 조금씩 곁들여 먹기엔 좋았어요.


콜슬로우 샐러드는 시큼한 맛이 나는 메뉴이다보니 조금 호불호가 강할 듯.



고르곤졸라 갈릭 피자(신메뉴), 엔쵸비 마게리따 피자(신메뉴), 애플소스 치킨검보(신메뉴), 허니라이스 스틱, 크림 떡볶이, 두부피쉬 오코노미야키, 사라진 간장치킨! 

이번에 애슐리에 가을 신메뉴가 추가되고 변화된 것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 간장치킨이 사라졌어요. ㅜ_ㅜ

평일 디너나 주말에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먹고 좋아하던 메뉴 중에 하나였는데 간장 치킨이 없어지고 그냥 일반 치킨만 나온다는 점.

기본 치킨도 분명 맛있는 메뉴지만 닭껍질이 들어간 치킨이 있기 때문에 고르는 덩어리에 따라 기름이 많아서 느끼하거나 물컹한 식감 때문에

덜 익거나 덜 튀긴 치킨을 먹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애슐리에 새롭게 추가된 신메뉴 중 고르곤졸라 갈릭 피자와 엔쵸비 마게리따 피자, 애플소스 치킨검보 등이 있는데

신 메뉴 중 매콤한 맛의 소스와 닭가슴살을 버무린 듯한 애플소스 치킨검보가 저는 가장 괜찮았고

마게리따 피자는 느끼하고 눅눅한 도우와 싼티 나는 맛 때문에 다시 가져오지 않은 메뉴였어요.

그나마 고르곤졸라 피자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Best는 아니었지만 괜찮다고 생각.


허니 라이스 스틱과 크림 떡볶이는 기존에 있던 메뉴였는데 크림떡볶이는 굉장히 진하고 맛있었는데 많이 먹기엔 부담스러운..

두부피쉬 오코노미야키는 오코노미야키에 가다랑어포를 얹은 메뉴였는데 짭짤한 계란빵을 먹는 느낌.

신선하고 충분히 맛있는 메뉴여서 두어개 집어먹었어요. :)



애슐리 가을 신메뉴 매운 김치 유부초밥과 리코타 치즈 크레페, 치즈롤

애슐리 가을 메뉴로 개편되면서 추가된 새로운 메뉴인 매운 김치 유부초밥과 리코타 치즈 크레페, 치즈롤.

치즈롤의 사진은 따로 찍지를 못했지만 무난한 캘리포니아롤 스타일, 치즈 때문에 느끼할 법도 하지만 느끼하지 않았고

매운 김치 유부초밥은 유부초밥에 깻잎과 볶음김치, 땡초 한 조각을 얹은 메뉴인데 매운 게 싫으면 고추를 따로 빼고 드시면 됩니다.

딱히 유부초밥 느낌보다는 그냥 김치볶음밥에 깻잎을 넣어 먹는 느낌? 맛은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어요.


리코타 치즈 크레페는 음.. 글쎄요, 식빵에 생크림 발라서 먹는 느낌이었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계속 먹을 만한 메뉴는 아닌 듯.



자장면 색깔의 짭짤하고 아삭한 채소 볶음면, 매콤 비빔국수, 과일 샐러드, 볶음밥(-_- )

간장 색깔이 나던 아삭 볶음면, 넓은 당면에 아삭한 숙주나물과 간장 소스를 버무려 볶은 거 같은데 숙주의 아삭한 느낌은 좋지만

숙주 특유의 비릿한 향 때문에 조금 호불호가 있을 듯.

매콤 비빔국수는 너무 뻑뻑하고 불고 간이 하나도 되지 않아서 이번 애슐리 메뉴 중 가장 맛이 없었고

볶음밥은 밥이 좀 말라 있었지만 맛은 괜찮은 듯.



신선한 샐러드용 채소와 과일들

애슐리의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 중에 하나는 바로 샐러드용 채소와 과일이 굉장히 신성하고 맛있다는 거예요.

채소나 과일의 신선함도 방문하는 날에 따라 좀 들쭉날쭉 하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하세요. :)



비릿한 게장 된장국, 무난한 수준의 김치말이 국수

평소에는 그냥 그릴리나 샐러드 메뉴를 주로 먹는데 이번에 처음 도전해본 국수류.

육수에 국수 소면을 넣고 김가루와 유부, 파와 김치를 듬뿍 넣어주면 김치말이 국수가 완성됩니다~ 참 쉽죠?

간은 굉장히 심심한 편이라 먹기 나쁘진 않지만 육수가 뜨거운 것도, 차가운 것도 아니라 미적지근한 게 아쉬웠어요.

차라리 시원하게 먹는 김치말이 국수라면 괜찮았을 듯.


게장 된장국은 맛만 보려고 아주 약간 떠왔는데 입자가 굉장히 고운 일본식 된장국이네요.

근데 게장의 향이 아니라 그냥 비릿한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먹기 어려운 스타일.. -_-;



가을 신메뉴와 함께 변화된 점, 탄산 음료 무제한 제공

가을 메뉴가 추가되기 전에는 애슐리에서 볼 수 없었던 점

사이다, 콜라, 스프라이트, 미란다(?)의 네 가지 탄산 음료가 무제한 제공되더라구요.

탄산 음료를 어릴 적에는 입에 달고 살았는데 요즘은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_-;

그래도 기름진 음식인 치킨이나 피자 등과 함께 먹기엔 탄산음료 만한 것이 없네요~



구운 자몽 슈가, 허니듀, 달콤한 파인애플과 신선한 과일 샐러드

애슐리의 디저트용 과일 메뉴와 과일 샐러드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신선함도 신선함이지만 맛이 아주 좋습니다.

멜론과 비슷한 맛의 허니듀는 식감이 부드럽고 메로나 맛이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참외의 하얀 과육을 먹는 느낌. ㅋ

파인애플도 굉장히 신선하고 달콤했구요 과일 샐러드류도 살짝 얼었다 녹은 그 시원한 느낌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단, 구운 자몽 슈가는.... 맛은 있지만 버석거리며 씹히는 설탕 입자들 느낌이 싫었어요. -_-;

그냥 꿀을 바르면 발랐지...



애슐리의 대표 메뉴, 디저트용 치즈케익과 진한 초코 브라우니

여성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슐리의 대표 메뉴인 치즈케익과 진한 초코 브라우니!

정말 맛있어서 메뉴가 나오는 족족 품절되는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한 메뉴 중에 하나인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 치즈케익은

많이 느끼하고 비리더라구요. 보통 두 조각 이상 갖다먹는데 그날은 한 조각으로 혀가 넉다운 되었습니다.

초코 브라우니는 여전히 진하고 달콤씁쓸한 맛이 커피와 함께 먹으면 참 좋지만... 한 조각 이상은 무리. -_-;



커피 대신 마시기 좋은 따뜻하고 고소한 메밀차

개인적으로 카페인이 몸에 들어가면 심장이 벌렁거리는 체질 때문에 커피를 디저트로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보리차와는 다른 부드운 고소함이 일품인 메밀차는 커피를 대신하기에 정말 좋네요.

치즈케익, 브라우니와 함께 마시기에도 정말 추천할 만하고.. :)

옛날에는 오미자였나? 붉은 색의 차음료였는데 메밀차는 이번에 오미자를 대체하는 메뉴인 듯.

개인적으로는 메밀차가 훨씬 맛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없어진 간장치킨은 아쉽지만 뷔페식 치곤 저렴한 가격대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애슐리 가을 신메뉴

클래식이다보니 신메뉴 중 일부 메뉴를 맛볼 순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새롭게 추가된 신메뉴들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애슐리 칠성홈플러스점의 경우 모든 메뉴가 기본적으로 맛이 좋기 때문에 가면 과식을 하게되는 게 가장 큰 단점인 듯. -_-;


겨울 신메뉴를 기대하며 다음에는 늦게 가지 말고 꼭 초반에 가보리라 다짐을 하면서.. 


애슐리 클래식 칠성홈플러스점 가격 : 평일 런치 9900원 / 평일 디너, 주말 1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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