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대실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돈까스 전문점 매콩돈까스와 냉면 다사점. 


지난 번 반월당에서 방문한 적이 있는 돈까스 및 냉면 전문 프랜차이즈인데

대구에서는 한참 외진 달성군에도 가게가 하나 있더라구요.


부근에 볼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달성군으로 이동,

일처리를 완료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매콩돈까스에 들어갔는데

깔끔한 인테리어지만 가게가 지나치게 어둑어둑한 분위기. -_-;


지난 번과 같이 왕돈까스(7000원) 곱빼기(3000원 추가)에 냉면(6000원)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대구 매콩돈까스와 냉면 관련 글

2015/06/19 - [맛집/대구] - [대구/동성로 맛집] 매콩돈까스와 냉면 반월당점 - 속이 촉촉한 돈까스와 매운 콩나물 무침의 조합



같은 이름이지만 동성로점과는 다른 맛과 식감, 매콩돈까스와 냉면 다사점

넓적한 접시를 모두 뒤덮을 만큼 거대한 돈까스의 사이즈에 일단 한 번 압도를 당하게 되더라구요.

차이가 많지는 않지만 반월당점에 비해 고기 크기가 좀 더 크지만 두께감은 비슷한 느낌.


식감의 경우 상당히 차이가 있었는데 다사점의 돈까스는 반월당점보다 상대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

매콤돈까스&칡불냉면의 돈까스에 비해 매콩돈까스 반월당점도 바삭한 느낌이 강하지 않았지만

다사점은 그것보다도 돈까스가 좀 더 부드럽고 폭신해요.

고기에도 간이 기본적으로 좀 되어 있는 편인데 간이.. 썬칩 과자의 시즈닝 비스무리한 맛. ㅋ (반월당점도 동일) 


콩나물도 반월당점과 스타일이 좀 달랐는데 반월당점의 콩나물 무침에 인위적인 매운 맛이 강했던 반면

다사점의 콩나물은 집에서 먹던 밥반찬과 비슷한 느낌. 적당히 매콤한 게 괜찮았습니다.



새콤하고 시원한 냉면

반월당점의 경우 덩어리 얼음 한 조각을 넣어서 냉면에 시원한 느낌이 거의 없던 관계로 좀 실망스러웠던 반면,

다사점은 살얼음 육수라 면발이 쫄깃하고 시원했습니다.


꼭 찾아가서 먹어야 하는 '정말 맛있는 냉면'이라고 추천하긴 어려운 감이 있지만

반월당점에 비해 새콤하고 간이 심심한 스타일의 시원한 육수가 돈까스와 함께 먹기엔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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