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4일, 김녕 성세기 해변도 있고 협재 해수욕장도 있고 많은 곳이 있지만
제주도에서 가장 인상깊은 물빛을 꼽으라면 단연 천제연의 물빛을 선택하겠어요.

천제연은 사실 물이 범람할 때만 폭포처럼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하며
물빛은 깨끗한 것도 깨끗한 거지만 너무나도 깊고 영롱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뛰어들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 -_-/
저 예쁜 물빛을 작은 디카는 제대로 담아낼 수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천제연, 선임교, 제2폭포, 제3폭포 각각의 폭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동선을 잘 그리셔야 가급적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다는 점.
천제연 - 제 2폭포 - 선임교(제 2폭포 전망대) - 제 3폭포 순서로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선임교 위에서 제2폭포를 바라보면 마치 열대 우림을 보는 듯한 장관도 보실 수 있어요.

천제연 옆에는 여미지 식물원이 붙어 있어서 여유가 된다면 함께 관람도 가능하지만
여미지 식물원에서 나오는 많은 분들이 '여미지 식물원보다 차라리 천제연이 낫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천지연 폭포는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제주도에 갔다면 천제연은 꼭 봐야 후회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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