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6일 대구에는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강,
신천을 따라 큰 도로가 있고 아래에는 아주 잘 정비된 긴 산책로가 있어요.

그 강변 길에는 벚꽃, 버드나무, 개나리를 비롯한 여러 꽃나무들이 정말 엄청나게 깔려(!)있습니다.
조금 쌀쌀했던 지난 주 토요일에는 이미 개나리가 만개를 해서 길가가 온통 노란색으로 눈부시더라구요.

양방향의 산책로에는 개나리 뿐만 아니라 거대한 크기의 벚꽃나무와 버드나무들이 정말 셀 수 없이
심겨 있는데 아쉽게도 아직은 피지 않았지만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꽃망울을 피우고 있었어요.

아마 3월 말, 4월 초... 지금보다 좀 더 포근해지고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쯤
이 꽃나무들이 만개를 하면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라도 3월 말~4월쯤 대구를 방문하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신천 강변을 따라 연인과, 가족과 함께 걷기에 정말 딱!
운동하는 사람들,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들, 뛰어노는 아이들 등등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 -_-乃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