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성당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명동고로케.


야채, 감자, 겨자, 크림치즈, 팥 이렇게 다섯 종류의 고로케만을 개당 15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고로케 전문점으로

명동의 가장 유명한 맛집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곳이지요.


명동성당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가 보니 명동성당을 구경하는 분들은 으레 하나씩은 꼭 맛을 보기도 하고

줄도 길게 서있어서 왠지 안 먹고 가면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주말이면 명동고로케에서 고로케를 사기 위해 많은 분들이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제가 명동성당을 방문했던 날도 주말이라 엄청나게 줄기 길더라구요.


이번에 갔을 때는 감자, 크림치즈, 야채 고로케 이 세가지를 구매했는데

줄을 길게 선 것에 비해서는 판매속도가 빨라서 오래 기다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유명한 명동고로케의 맛은 과연!!!



크지 않은 사이즈, 바삭해보이는 외관 

워낙에 많은 분들이 구매해서 튀겨내자마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따끈한 상태의 고로케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생각보다 크지 않고 아담한 사이즈에 탄 부위 없이 바삭하고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진 겉모습은 식욕을 자극하는 듯.



으깬 감자가 들어있는 감자 고로케

고로케 안에 있는 내용물이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보이지는 않고 손으로 으깬 듯한 감자가 들어 있는 감자 고로케..

메쉬드 포테이토는 감자으깨서 범벅을 만들어 먹는 걸 생각하시면 쉽게 맛이 상상이 되실 거예요.

으깬 감자에 쌀짝 간이 되어 있는 듯하지만 강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고로케 맛이 담백하고

덜 부서진 감자의 씹히는 맛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괜찮았습니다. :)



치즈케익을 튀겨 먹는 느낌의 크림치즈 고로케

고로케라는 게 튀김 종류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느끼한데 안에 들어 있는 것이 크림치즈....

마치 치즈 케익을 튀겨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느끼함을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느끼함을 즐기고 크림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먹어볼 만한 맛.



가장 무난하고 익숙한 맛의 야채고로케

고로케라고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맛의 야채고로케..

따끈하게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워낙 맛이 익숙해서 그런가 특별히 감흥이 없었고

감자 고로케와 맛에 큰 차이는 나지 않아서 조금 당황스럽네요.


야채고로케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으깬 감자를 메인으로 사용해서 그런 듯.




쉴새 없이 나오는 따끈한 고로케들..

정말 쉴새없이 튀겨내고 또 팔려나가고 마치 공장을 보는 듯한 엄청난 생산력의 명동 고로케.

판매하시는 분들도 정말 빠르게 포장해주시기 때문에 줄을 길게 서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 :)


명동성당이나 명동거리를 가신다면 잠깐 틈을 내서 따끈한 고로케 하나 맛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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