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입구에 보면 엄청나게 크고 아름다운 겹벚꽃 나무들이 있어요.

보통의 벚꽃이 3월말~4월초에 피었다가 꽃이 떨어지는 반면

겹벚꽃은 4월 느즈막히 갈색을 띄는 나뭇잎과 함께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벚꽃과는 다르게 겹벚꽃은 꽃잎이 풍성하고 입체적인데

만져보면 사각사각 거리는 치맛자락을 만지는 듯한 느낌.

이 느낌이 참 좋네요. :)


작년 경주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찾게 된 겹벚꽃 언덕을 보고 감탄을 했는데

한 번 봤던 거라 그런지 아니면 나무 밑둥에 돋자리 펴고 앉은 사람들 때문에 그런지

작년 만큼의 감동은 없는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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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겹벚꽃과 가지들

보통 벚나무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나뭇가지들..

겹벚나무 가지를 보면 왠지 옛날에 기인열전에서 손톱을 평생 자르지 않고 길러온 사람의 손을 보는 듯한 느낌 -_-;













진한 분홍색의 겹벚꽃도 예쁘지만...

보통 벚꽃에 비해 짙은 분홍색을 띄는 겹벚꽃도 좋지만

약간 분홍색이 감도는 하얀 겹벚꽃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습니다.


불국사 겹벚꽃 언덕에 가면 하얀 꽃이 피는 겹벚나무를 보실 수 있어요.

경주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대구의 동산병원 언덕에도 있음. +_+


단,올해 대구는 겹벚꽃이 다 졌으니 내년을 노려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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