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두암, 용연 - 야간 관람객에 대한 부려가 조금 부족
여행지 2013. 6. 26. 16:24
잠시 휴식하고자 10시가 훌쩍 넘어 용두암과 용연을 구경하러 갔어요.
용두암쪽은 그럭저럭 야간 조명이 잘 되어 있어서 진짜 멋있는 용의 모습을 그나마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한밤에 사진을 촬영하거나 인증샷을 찍기에는 광량이 뭔가 턱없이 부족하네요.
용두암은 뒤에서 보면 그냥 울퉁불퉁한 바위일 뿐인데
계단을 좀 내려간 다음 정면에서 바라보면 정말 입을 크게 벌린 용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어요.
위치를 잘 맞추니까 뒤에 라마다 호텔의 네온사인이 용두암의 입에 들어가서
마치 불을 뿜는 용을 보는 듯한 느낌도 살짝 든다고 우겨봅니다. -,. -
용두암 옆에는 용이 즐겨 놀았다는 용연이 바로 인접해 있는데
이곳은 조명이 거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야간 관람에는 적합하지가 않네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방문했을 당시에는 그냥 어둡고 캄캄한 협곡일 뿐이었다는 느낌.
그래서 안타깝지만 사진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는 후문..
용연과 용두암 관람 시간은 24시간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용연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주도 관광안내센터 같은 곳에 전화를 통해 야간 조명 상황 같은 것을 한 번 물어보고
동선을 맞추시는 것이 좋을 듯!
뒤에서 보면 그냥 울퉁불퉁 바위
내려가서 보면 정말 입을 크게 벌린 용처럼 보여요.
위치를 잘 맞추면 여의주를 물고 불을 뿜는 용의 모습을 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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