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5일 제주 여행의 마지막날, 한림공원을 가는 도중 들린 협재 해변인데
'잠깐만 구경하자'는 생각으로 내렸지만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사방이 탁 트인 시야.
그리고 눈이 시리도록 맑은 옥색 바닷물과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이름 모를 섬이 발길을 사로잡네요.

제주 여행 내내 괴롭히던 안개인지 아니면 스모그인지, 황사인지 모를 무언가 때문에
약간은 신비한 분위기가 더해져서 마치 영화속 보물섬을 관찰하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지금은 아마 개장을 해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겠지만 5월 말에는 아직 개장 전이라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아주 분위기 있고 푸른 바닷물을 보고 있자니
꼭 발리나 하와이 같은 해외 여행을 온 기분도 살짝.. -,. -

협재 해수욕장 근처에는 맛있는 수제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오크라도 있고
또 바로 인근에 볼거리가 가득한 한림공원도 있으니 연계해서 관광하기 딱 좋은 그런 곳인 듯!


협재해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설명 한림공원과 인접한 물이 맑기로 소문난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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