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암동] 착한낙지 - 굵고 실한 낙지와 중독되는 매운양념의 낙지볶음

대구 동구 신암2동 우체국 옆에 위치하고 있는 착한낙지!

착한낙지는 낙지볶음, 연포탕, 낙지통만두, 낙지해물파전 등 낙지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저렴한 메뉴인 낙지볶음과 통만두는 중국산, 연포탕과 같은 나름 고급 메뉴에는 국산이 사용된다 합니다.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되는 낙지볶음과 통만두 두 가지 메뉴의 맛을 보았어요.
착한낙지의 낙지볶음에는 문어라고 생각할 만큼 굉장히 굵고 튼실한 낙지가 들어있었는데
두 번째 갔을 때는 그것보다는 살짝 부실한 낙지가 들어간 걸로 봐선 요리 시 낙지 선택에 복불복이 좀 있나봅니다. 

낚지볶음의 양념은 굉장히 맵고 얼얼해서 매운 것을 잘 못드시거나 싫어하는 분은 큰 코를 다치실 수도 있을 듯.
저는 매운 것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땀이 많이 흐르는 편인데 볶음에 밥을 비벼먹다가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렸어요. 흐흐.. -_- 정말 맵습니다.
그러나, 맛있게 매운 스타일이라 다음에 또 생각나는 중독성이 있을 정도.

낙지 통만두는 만두에 다져진 낙지가 들어있는데 중간에 낙지가 쫄깃하게 씹혀서 괜찮네요.
하지만 일반적인 고기만두와 딱히 차별되는 맛은 모르겠고 낙지가 들어간 만큼 고기가 덜 들어가서인지
맛이 조금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착한낙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낙지볶음이나 만두보다는 오히려 반찬으로 나오는 양상추 샐러드였는데
이게 원하는 만큼 무한대로 퍼먹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
싱싱하고 사각거리는 양상추 샐러드가 아주 괜춘합니다. -_-乃


매운 걸 좋아하신다면 착한낙지의 낚지볶음 한 번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아니라도 한 번쯤은 입술에 불이 나는 매운 맛을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

착한낙지 주소 대구 동구 신암동 1293-4 설명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