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 율하체육공원 유채꽃길 - 금호강을 배경으로 산책하기 좋은 길
대구 동구 율하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율하체육공원.
넓은 공원의 잔디밭을 가로질러서 금호강 자전거길(?)로 올라서면
길 오른편으로 노란색의 유채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더라구요.
제가 구경을 간 날짜는 유채꽃이 만개하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나가지고 그런가
완벽하게 싱싱한 상태는 아니었는데다가 이미 사람들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가서
군데군데 발로 짓밝히고 뭉개진 곳이 보였어요.
유채꽃 명소나 축제와 같이 넓은 들판에 피어있는 건 아니지만
도보 왕복으로 30분 정도의 상당히 긴 산책길을 따라서 빼곡히 피어있는 유채꽃을 보니 꽤 괜찮습니다.
근데 굳이 시간을 내어 찾아갈 만큼 수고를 들일 만한 장소는 아니고
가까이 살거나 동네 주민들이 산책삼아 걸으며 구경하기에는 참 좋은 듯.
금호강 자전거길을 따라 빼곡히 자란 유채꽃밭
길 양쪽으로 모두 유채꽃이 피었다면 장관이겠지만 길 한쪽만 피어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
율하체육공원을 처음 가봤는데..
이번 유채꽃밭 구경 때문에 율하체육공원과 박주영축구장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넓은 잔디밭과 사람이 많이 없는 한적한 느낌이 산책하기 정말 좋더라구요.
율하체육공원 먼 곳에서 굳이 시간을 내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님
차를 가지고 있다면야 뭐, 잠깐 다녀올 수 있지만 제 경우 북구에서 버스를 타고 율하역까지 한 시간이 넘게 소요가 되더라구요.
율하역에서 내려가지고는 도보로 또 한 15분 정도를 걸어야 하니 시간이 엄청 걸리는 셈인데
그만큼의 시간을 들여 갈 만한 곳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뭐, 굳이 가겠다면 말릴 이유는 없는 듯.. -_-;
유채꽃 속에 파묻힌 도로표지판
율하체육공원 옆 길을 따라가다보면 금호강 산책로로 이어지는데 그쪽부터는 유채꽃 넘어 자동차 도로가 나오더라구요.
유채꽃 무덤 사이에 솟아있는 표지판 분위기가 참 멋있었습니다. -_-乃
유채꽃도 예쁘지만 여름 분위기의 금호강 풍경도 운치 있는 곳
사실 유채꽃을 보러 갔다가 금호강 풍경 구경을 더 많이 하고 왔는데
아쉽게도 금호강을 바라보는 방향이 역광이라 사진은 촬영하기 조금 어렵더라구요.
아침 일찍 갔다면 금호강의 멋있는 풍경을 담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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