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 중화반점 - 매콤한 대구 야끼우동의 원조
맛집 2014. 7. 8. 18:14
무슨 7~80년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촌스러운 가게 이름인데 1968년에 개업해서
대구의 매콤한 야끼우동의 원조격이라는, 나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중국집이예요.
중화반점은 자장면, 탕수육의 맛도 평균 이상으로 좋지만 대표 메뉴는 역시나 원조라는 이름 답게 야끼우동입니다.
식당 내부는 중국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고 가게 안의 점원들이나 사장님이
화교인지 아니면 중국인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실제로 점원끼리 의사소통을 중국어로 하기 때문에
외국 식당을 방문한 느낌도 살짝 드네요.
가게 안은 항상 많은 손님들 때문에 바빠서인지 점원들에게 뭔가 친절한 느낌은 없습니다. -_-;
중화반점의 야끼우동은 채소와 고기, 그리고 오징어 등 다양한 재료들이 듬뿍듬뿍 들어가 있고
통통하고 쫄깃한 면발에 매콤한 양념이 적절히 잘 어울립니다.
첫 맛은 안 매운데 먹다보면 매워지는 스타일인데 여튼 야끼우동 하면 딱 떠오르는 중국집 중 한 곳이 바로 중화반점.
야끼우동으로 유명한 리안이나 더홍과 비교하자면 리안의 야끼우동은 최악이라서 애초에 비교급이 안 되고
더홍보다는 덜 맵고 덜 짜서 자극이 덜한지라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 듯.
대구의 10미 즉, 열가지 맛 중에 하나로 꼽히는 중화반점의 야끼우동.
대구에 놀러 왔다면 맛있든 맛없든 한 번 정도는 맛보고 가셔야 할 곳이 아닐까 하네요.
중화반점도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더홍의 야끼우동이 조금 더 취향에 맞는 거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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