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동] 영주분식 - 푸짐한 오징어찌짐과 쫄깃한 납작만두
맛집 2014. 7. 8. 16:29
그 중에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진 집 중에 하나가 영주분식이예요.
교동에는 이전에 한 번 소개해드렸던 할매빈대떡도 있는데 바로 그 근처에 영주분식이 있습니다.
2013/03/05 - [맛집] - [대구] 교동 할매빈대떡 - 바삭하고 부드러운 감동의 맛!
영주분식에서는 말 그대로 라면부터 시작해서 국수, 순대, 김밥 등 온갖 분식 메뉴를 볼 수 있는데요
놀러오신 분들은 그중에 오징어찌짐과 납작만두를 주로 주문을 합니다.
오징어찌짐은 말그대로 토실토실한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밀가루 부침개인데
한 번 초벌(?)해둔 찌짐을 주문하면 기름을 잔뜩 두른 철판위에 바로 한 번 더 구워서 커다란 접시 위에 얹어주시네요.
양이 보는 것 이상으로 많아서 찌짐 하나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인데
안타깝게도 할머니의 컨디션에 따라 맛이 좀 달라지나봐요. -_-;
방문한 날은 밀가루가 덜 익어서 흐물흐물 풀어지는 찌짐의 식감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반면에 납작만두는 미성당처럼 본인이 직접 양념을 뿌리고 첨가해서 먹는 게 아니라 미리 얹어서 주시는데
쫄깃하고 바삭하게 구워진 납작만두와 양념장의 파, 양파 등이 잘 어울립니다.
조금 짜긴하지만 찌짐과 함께 먹어서 간을 수동으로 맞춰주는 센스!
아무래도 영주분식의 매력은 전문점처럼 깨끗하고 좋은 재료에서 나오는 맛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푸짐함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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