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하고 있는 명동성당은 전주의 전동성당, 대구의 계산성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3대 성당 중 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전주의 전동성당과 대구의 계산성당은 상당히 자주, 많이 가보았는데 명동성당은 이번에 처음이었어요.

2014/07/30 - [여행지] - [대구/중구] 근대골목 투어 - 계산성당, 3.1 운동길, 청라언덕의 의료선교박물관


다만 아쉽게도 전동성당의 경우 최근에 찍은 사진은 없지만 과거에 휴대폰 카메라나 컴팩트 카메라로 남겨둔 사진은 약간 있는 정도.

그때는 이렇게 여행, 맛집 관련 블로그를 할 줄 몰랐고 자주 갈 수 있는 위치다보니 사진을 남기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쉽네요. -_-;


규모로 보면 명동성당이나 전동성당보다도 훨씬 작고 아담한 대구의 계산성당부터 성모당까지

종교적인 의미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그 장소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명동성당 또한 처음 봤을 때 이유 모를 위압감이 느껴지니다.



단풍조차 특별하게 느껴지는 명동성당

명동성당 왼편에 있는 단풍나무.

올해는 단풍놀이를 본격적으로 가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명동성당의 붉게 물든 단풍나무를 보니

그 붉은색조차도 뭔가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에 보는 명동성당의 풍경

서울 일정 두 번째 날에 방문했던 명동성당은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

이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보통 흐린 날 오래된 건물을 보면 으스스한 느낌이 나는 게 보통인데 명동성당은 으스스함과는 다른 웅장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와 조명이 돋보이는 명동성당의 야경

일정 셋째날 서울 여기저기를 발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쏘다니다가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려서 본 명동성당의 야경.

다리가 아파서 갈까말까 수없이 고민을 했었는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색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와 과하지 않게 적당히 설치된 조명의 분위기가 성지의 느낌을 풍기면서도

월트디즈니의 성을 연상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










맑은 날에 보는 명동성당의 풍경

맑은 날 이른 아침, 서울의 여행지를 둘러보기 위해 출발하는 길에 잠시 들린 명동성당의 모습.

흐린 날의 분위기도 좋고 야경도 멋있지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명동성당 사진을 꼭 한 장은 찍어가고 싶었는데

완전히 파랗지는 않지만 다행히 어느정도 맑하지는 하늘..

다만, 해가 뜨는 방향을 등지고 있어가지고 역광으로 촬영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구름의 모습과 성당의 실루엣이

로켓 같으면서도 옛건물의 위압감을 느껴지게 하더라구요.





종교인이 아니라더라 꼭 한 번은 가볼만한 명동성당

자신이 천주교에 몸담고 있지 않더라도 오래된 건물의 양식이나 디테일, 스테인드 글라스의 아름다움 등

이것저것 관찰해볼 만한 게 참 많은 성지인 명동성당.


바로 앞에 꽤 맛있는 명동고로케도 있고 명동거리의 사람들이나 풍경 등도 감상하고 남산 등의 연계성도 좋고

여러가지고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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