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아름답게 꾸며진 두 개의 빛터널.


매년 겨울이 되면 LED 전구들로 대구 동성로와 노보텔 앞 버스 정류장 등 대구의 이곳저곳이 알록달록하게 꾸며지는데

그 중에 국채보상공원이 꽤 큰 규모로 장식이 되더라구요.


작년 겨울에는 빨간색, 파란색, 녹색의 꽃모양의 전구들로 터널처럼 꾸몄는데

좌우측 통로를 안전띠로 모두 막아버리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상황이.. -_-;


올해는 꽃모양의 전구는 공원 안쪽의 나무에 둘러놓고 바깥쪽 길에는 단색의 LED 전구로 심플하게 장식을 했는데

길을 따라 길게 장식을 해놓으니까 굉장히 예쁘네요.

거기다가 분홍색의 하트모양으로 입구를 장식해놔서 그런가 연인들의 눈꼴사나운 모습을 상당히 자주 목격하는 불쌍사가 있지만

날씨만 춥지 않으면 꼭 한 번 가볼 만한 구경거리인 듯. ^-^





예쁘게 꾸며진 하트모양 입구

하트모양으로 장식된 입구에서 특히 사람들의 정체가 심하네요. ^^;

하긴, 누군들 이곳에서 사진을 안 찍고 그냥 넘어갈 수가 있겠냐만은 그래도 빨리 찍고 빨리 비켜주는 센스!










예쁘게 꾸며진 공원 안쪽의 나무 터널

작년에는 이런 전구로 바깥쪽 터널을 구성했었는데 이번에는 공원 안쪽 나무에 전구 장식을 했네요.

나무에 둘러놓으니 훨씬 분위기 있고 멋있는 광경.. +_+乃







국채보상공원 안쪽의 몇가지 조형물

눈사람 모양, 동그란 원모양, 날개 모양 등등 전구로 장식된 몇가지 조형물도 있었는데

날개 이외에는 출입이 제한되어서 사진을 찍지 말아야 하지만 뭐.. 너무도 당연하게 들어가서 찍는 사람들은 좀 얄미운 듯.











대구에서 크리스마스에 갈 곳이 없으십니까!?

참 갈만한 곳이 없는 대구, 올 크리스마스에는 저녁 7시부터 불이 켜지는 국채보상공원의 빛터널 아래를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의 손을 잡고 걸어보는 건 어떠세요?

하트모양의 터널에서 사랑의 확인도 해보고 가족들간의 정도 확인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듯. :)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