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는 쌈지길에 다녀왔습니다.

인사동 거리는 스타벅스, 페이스샵 등등 원래는 영어로 되어있을 법한 가게의 간판이 모두 한글로 되어있는 것부터 재미있네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떤 건물 벽에 쌈지길이라는 큰 글자가 쓰여있는데

이름만 보면 길게 뻗어있는 길이겠거니 하는 생각 때문인지 쌈지길 건물을 놓치기 십상... -_-;

길이 아니라 많은 악세사리 가게들이 한데 모인 일종의 백화점 같은 곳이예요.


쌈지길에 들어서면 중앙의 넓직한 광장을 중심으로 나선 모양의 통로를 따라 빙글빙글 통로가 나있는데

통로 주변으로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장신구, 도기, 옷, 초 등 각종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건들의 디자인도 정말 예뻐서 갖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산다고 해도 뭐 막상 어디 둘 곳도 없기에

일단은 눈에만 잠시 담아두고 쌈지길 여기저기를 구경했어요. :)




얼핏보면 감옥같기도 하지만.... -_-;

가운데가 뚫려있고 주변을 따라 나선형으로 통로가 나있는 쌈지길은 건물 자체만 보면 외국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감옥과 같은 느낌 ㅋ

그러나 주변 통로를 따라 늘어서있는 가게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로또만 당첨되면 마음에 드는 거 모두 살 것이여! 




계단은 전시 공간으로 활용 중인 쌈지길

쌈지길은 기본적으로 나선형의 통로를 따라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올라가게 되어 있지만 별도의 계단도 있는데

이 계단은 전시공간으로 활용 중이더라구요.

방문한 날은 말린 꽃인지 조화인지.. 여튼 꽃 작품들을 전시 중이었는데 색감도, 질감도 굉장히 한국적이고 예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남기기도 괜찮은 쌈지길

대놓고 사진을 찍을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니지만 곳곳에 소소한 포토존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괜찮고

찾아보면 여기저기 쌈지길만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장소가 있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겨울이다보니 어딜 찍으나 삭막한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음.










인사동의 명소가 될 만한 쌈지길

인사동에 가면 물건을 사지 않아도 한 번은 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쌈지길.

나선형으로 올라가면 도착하는 옥상에서 인사동 길 전체를 내려다보면 오래된 건물들의 지붕에서 느껴지는 풍경도 분위기 있고

통로를 따라 올라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꽤 재미있어요.


다른 것보다 쌈지길은 예쁘게 디자인 된 소품을 눈으로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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