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까페,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


예전에 드립 커피와 정말 진한 핫초코를 맛보고

분위기 있는 조명의 까페 내부에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었어요.


요즘...이라고 하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말 마카롱이라는 디저트가 대유행인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작은 녀석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호감이 가지 않는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입니다. -_-

디저트 가게에서 싸면 하나에 2천원 후반, 비싸면 4천원 정도 하다니...

2개만 해도 치킨마루의 치킨 한 마리 가격이니까요.


그런데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에서 그 비싼 마카롱을 세 개!

무려 세 개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개당 4천원, 총 12000원... 후덜덜. -_-; 비싸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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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7 - [맛집] - [대구/수성구 맛집] 커피 맛을 조금 아는남자 - 부드러운 드립 커피와 진한 핫초코



겉과 속이 다른 마카롱의 세계, 아무리 맛있다곤 하지만 비싼 감은 어쩔 수가 없는 듯

보라색 마카롱은 블루베리, 분홍색 마카롱은 딸기, 노란색(?) 마카롱은 바닐라 맛으로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진한 느낌.


딸기는 냉동 보관 중이던 걸 가져와서 아직 덜 녹은 상태에서 먹다보니 좀 딱딱하긴 했지만...

바닐라는 정말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농축해서 먹는 거 같더라구요.


처음 먹을 때는 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마카롱 먹고 나서 꿀차를 마시는데 맹물 먹는 느낌. -_-;

마카롱이 달지 않은 게 아니라 미각이 순간 단 맛에 마비되는 거였어요.

여튼, 마카롱이 왜 인기가 있는지.. 유행인지 알 수 있긴 했습니다만 비싼 감은 어쩔 수가 없네요.


달기 때문에 쌉싸름한 커피와 함께 곁들이면 정말 최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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