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 맛집] 매콤돈까스 & 칡불냉면 - 시원하고 새콤한 냉면과 바삭한 돈까스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 대학로의 먹거리 가게가 늘어선 곳에 위치한 돈까스 전문점 매콤돈까스 & 칡불냉면.

2013년 후반기에 오픈했으니 햇수로 벌써 2년이나 된 가게네요.

온갖 가게들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게 다반사인 대학로에서 2년이나 버텼다면 나름 오래된 집이라고 할 수 있을 듯.

매콤돈가스&칡불냉면 경북대점이 처음 오픈했을 때는 본점과 조금 다르긴 했지만

돈까스의 바삭함이라던가 두꺼운 고기 등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은 맛있는 돈까스로 추천을 아끼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초심을 잃고 고기가 작아지다가 최근에 다시 처음의 그 맛으로 돌아왔습니다. +_+

돈까스는 옛날의 그 모습을 찾았는데 그러고보니 냉면은 정말 오랜만에 맛을 보는 듯.

과연 처음의 중독성 있는 그 맛이 유지가 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 차

돈까스 보통(7000원), 냉면(6000원) 하나씩 주문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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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묽지만 애피타이저로는 무난한 스프

2013년 초기 오픈 했을 때의 스프는 정말 뻑뻑하다고 해야할 정도로 진한 스프였는데

최근에는 농도가 많이 묽어져서 약간 밍숭맹숭한 감이 있습니다...만 식전에 먹는 메뉴로는 무난한 듯.

느끼하지 않아서 입맛을 버린다거나 그러지 않고 빈 속을 달래는데 는 굿~

열무김치국물의 새콤한 맛이 강해진 물냉면

오픈 초기 칡불냉면의 냉면육수 맛은 간이 짭짤하고 새콤함과 달작지근함이 적절하게 강렬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그런 맛이었는데

이번에 먹은 물냉면은 간은 조금 약해진 반면 열무김치국물의 새콤한 맛이 좀 강해진 느낌이네요.

냉면 단독으로 먹기에는 신 맛이 강하다 느낄 수도 있는데 기름으로 튀긴 돈까스와 함께 먹기에는 괜찮은 듯.

그리고 냉면에 고명으로 올려진 무절임에 달달한 맛이 좀 있어서

냉면과 육수를 먹을 때 무를 한 점 같이 먹으니까 단맛 때문에 새콤함이 상대적으로 좀 덜해집니다. -o -/

바삭한 튀김옷, 두툼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돈까스

속이 뜨겁다 싶을 정도로 금방 튀겨낸 돈까스.

빵가루가 겉부분에 빼곡하게 덮여 있어서 나이프로 썰어보면 바삭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 되는데

먹을 때도 이 바삭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_+

토마토 소스맛이 나는 붉은색의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돈까스는 추천할 만한 듯.

다만, 음식의 특성 상 기름이 온전히 빠지지 않아서 소스 없이 먹을 경우 느끼함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점.

그때그때 편차가 조금 있긴 하지만 맛있는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주저없이 갈 만한 매콤돈까스&칡불냉면!

그러나, 가급적이면 본점을 더 추천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