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 대표 맛집 다전칼국수!

제가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맛집이예요.


블로그에 글을 쓴 것만 무려 6번!

글 쓰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따지면 정말 셀 수도 없이 자주 드나들지만

한 번도 맛에 있어서는 실망을 한 적이 없습니다. -_-乃


그런 다전칼국수에 가서 매번 '국수' 종류만 먹다가 이번에는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들깨칼국수나 찹쌀수제비 같이 따끈한 음식은 제외하고 콩국수와 비빔밥을 하나씩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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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과 맛, 그 어느 하나 모자란 게 없는 다전칼국수의 비빔밥

당근, 생각, 호박, 우엉, 무 등 7가지 재료에 밥을 넣어서 슥슥 비비면 맛있는 비빔밥이 됩니다.

재료도 그냥 생채가 아니라 하나하나 모두 나물로 만들고 지진 정성이 많이 들어간 재료들..

맛도 알록달록한 비주얼도 어느것하나 정말 빠지는 게 없습니다. -_-乃


비빔밥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데 '맛있는 비빔밥'의 표준이 또 하나 생겼다고 해야하나..

여튼 '맛깔스럽다'는 다전칼국수 비빔밥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밥알이 고슬고슬하면서 촉촉한 흑미밥

이 밥을 보니 9000원짜리에 걸맞지 않는 부추볶음을 팔면서 공깃밥에 따로 돈을 받는 어떤 집이 떠오르더라구요. -_-;

그냥 쌀밥에 밥도 딱히 잘 지어진 게 아닌데.. ㅋ


여튼, 다전칼국수는 무려 흑미밥인데 흑미 쪼금 들어갔다고 칭찬을 한다면 큰 오산.

밥이... 밥이... 예술이예요. 乃

고슬고슬하면서 밥알이 살아있는 게 비빔밥을 하기에 정말 이렇게 적당할 수가 없음!



맛있는 비빔밥의 비결은 바로 이 고추장

사실 개인적으로는 고추장 넣지 않고 그냥 나물비빔밥처럼 먹는 게 좋지만 일단 고추장이 나왔으니 맛을 봐야하지 않겠어요?


취향대로 적당히 넣어주면 더 맛있는 비빔밥이 뙇! -_-

뭐, 이제는 마술 수준인 듯.


고추장이 달큰하고 매콤한 게 정말 '맛있는 고추장은 이런 것이여'라고 하는 듯



비빔밥과 곁들이기에 최고의 궁합, 들깨미역국

들깨가 듬뿍 들어간 들깨 미역국.

여기에 수제비만 넣으면 별도의 메뉴인 찹쌀 수제비가 됩니다. -_-/


비빔밤 사이드 메뉴로 나올 땐 수제비가 빠져 있습니다만 들깨 특유의 그 향이 살아있는 게 참 좋네요.



두 말 하면 잔소리, 고소하고 부드럽고 시원한 콩국수

다전칼국수의 콩국수는 굉장히 곱게 갈린 콩 입자 때문에 식감이 엄청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깊이가 달라요.

면발도 탱글탱글하고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고명으로 올려진 오이의 사각거리는 소리 때문에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 씹다보면 톡톡 터지는 참깨가 고소함을 훨씬 배가시켜주는데 뭐, 그냥 최고의 조합인 듯.


콩국수 맛집이라고 가서 먹어보면 콩국의 뒷맛이 느끼하거나 끝이 텁텁한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전칼국수의 콩국에서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네요.


정말 맛있어서 아까워서 콩국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싹싹 먹게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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