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성로 맛집] 안동국시 - 몇 번을 먹어도 다시 찾게되는 국물
맛집/대구 2016. 2. 4. 16:50
대구 중구 중앙파출소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국수 전문점 본가안동국시.
체인점이라 지역별로 편차가 좀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대구 반월당역, 중앙파출소 부근의 안동국시에만
한정된 리뷰라는 것을 미리 알려드리고 개인적으로 대구 국수맛집 중에 손에 꼽을 수 있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국수에 있어서는 다전칼국수만큼이나 좋아하고 추천할 만한 곳!
블로그에 남긴 글의 갯수보다 훨씬 더 자주, 많이 가는 곳.
이번에도 쌀쌀해진 날씨에 문득 생각나서 찾아나서 시내를 나간 김에 저녁시간에 방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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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입에 착 감기는 안동국시의 뽀얀 국물
왠지 고급 식당의 정통한식을 보는 듯한 고급스러운 비주얼.
떡국처럼 걸쭉한 느낌의 뽀얀 국물은 햐~
짠 맛이나 매운 맛 없이 자극적인 맛이 전~혀 없이 '구수하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맛이예요.
국물위에 약간 올려져 나오는 후추와 파의 상큼한 향기도 더하거나 덜함 없이 딱 필요한 만큼 풍미를 더해주고
국물 속에 숨어 있는 약간의 소고기는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냐'는 말이 나오게 만들더라구요.
기름기가 없고 씹히는 식감을 봤을 때 '안심부위인 것 같다' 추측은 하는데
같은 소고기 안심이라도 제가 집에서 해먹으면 무슨 돌덩이가 되더라는...
단,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요즘 사람들에게는 '밍숭맹숭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듯.
면발은 일반 칼국수보다는 얇은 스타일인데 굉장히 부드럽고 먹기 좋고
희한하게 시간이 지나도 퍼지는 느낌이 별로 는 게 좋아요. -_-乃
양이 적어보이지만 정말 국물까지 다 마시고 보면 배가 터질 듯 부릅니다.
유통단지의 안동국시도 몇 달 전에 한 번 방문해서 먹어봤는데
반월당의 것과는 정말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어요.
유통단지의 안동국시는 개인적으로 '비추천'합니다.
가짓 수가 적다고 실망은 금물, 밑반찬까지도 모두 맛있는 안동국시
밑반찬으로 김치와 무절임(무짠지..라고도 하고), 깻잎절임, 부추절임과 같이 짭짤한 스타일의 반찬이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간이 좀 약한 안동국시와 정말 잘 어울려요. -_-乃
반찬 가짓 수가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모든 반찬의 맛이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식당에 가서 반찬을 먼저 먹어보면 그 집이 맛집인지 아닌 지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안동국시 반월당점의 반찬은 정~말 맛있고 특히 저기 위에 보이는 깻잎은... 햐~ 정말 최고
깻잎의 향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 국수와 어쩜 그리 잘 어울리는지..
안동국시의 고급스러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주는 게 바로 깻잎절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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