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일, 옻곶마을과 반야월 저탄장, 경산의 영남대 산책로 탐험을 마지막으로
경산에 온 김에 맛집으로 소개한 적이 있던 경산의 만리장성에 다시 방문했어요.
(참고 - 이전 만리장성 방문기 : http://lovetravels.tistory.com/8)

지난 번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짜장면과 중국집하면 역시 탕수육을 빼놓을 수 없기에
자장면과 탕수육小 두 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손을 씻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탕수육이 먼저 나오고 짜장면이 그 뒤를 이어 나왔는데
아.. -_-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형편없는 느낌이네요.

탕수육은 오래 튀겨서 그런 것인지, 반죽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튀김옷은 너무 딱딱하고 퍼석하게 말라버린 고기에 너무 끈끈하고 짠 맛없는 소스.
게다가 짜장면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재료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네요.

이전에는 많지 않은 짜장의 양에 이런저런 재료들이 다양하게 들어있었는데 이번 방문에는 90%가 양파.
새우 3개, 오징어 조각 2개.... 이게 전부였습니다.
재료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짜장의 양 때문인지 맛도 느끼하고요.
자장면은 그렇다 쳐도 탕수육은 마트에서 사서 직접 튀겨먹는 탕수육보다 못한 수준 이하의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 경산 방문 시 또 오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맛이라면 다시 올 이유가 없는 곳이 될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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