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 맛집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집인 다전칼국수.


이미 제 블로그에서도 여러차례 소개를 한 곳이기도 한데 검색을 해보니 벌써 세 번이나 리뷰를 남겼더라구요.

사진을 찍은 것만 세 번이고 사진을 안 찍은 것만 따지면 정말 셀 수도 없을만큼 자주 들락거립니다.


12월 초에 점심 때 우연히 다전칼국수에 들렸는데 딱 저희 어머니뻘 되는 아주머니 손님들이 정말 많았어요.

어머니들이 이렇게 많은 풍경(?)은 또 처음이라서 '아~ 이곳이 진짜 맛있긴 맛있구나' 했는데

옆에 어떤 아주머니가 "이 메뉴는 언제 생겼냐? 간도 진짜 좋고 맛있다"며 주인 아주머니에게 칭찬세례를 퍼붓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이미 들깨 칼국수를 시켜서 입맛만 다시다가 다음날(-_-) 바로 다시 방문!

메뉴 명이 얼큰한 손칼국수였나 얼큰이 손칼국수였나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여튼 그거 한 그릇과 들깨 칼국수 한 그릇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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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칼국수에 양념장을 넣은 것과는 다른 깔끔하고 칼칼한 국물맛, 다전칼국수의 얼큰이 손칼국수

국물 맛 자체는 맑은 국물의 손칼국수에 양념장을 넣은 것과 비슷하지만

톡 쏘는 것 같은 칼칼함과 양념장을 넣은 것과는 달리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한 뒷맛이 있습니다.

이야... 이 국물 역시 간 맞춤이 정말 최고.

정말 저에게 있어서 칼국수의 '맛있다'는 기준이 될 만한 그런 국물이었어요.


면발은 갈 때마다 약간의 편차가 있는데 어떤 날은 굉장히 부드럽고 어떤 날은 꼬들꼬들 한 느낌이 들지만

둘 다 참 식감이 좋습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저녁으로는 소박해 보이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한 끼였어요.



맛있는 들깨칼국수의 기준, 다전칼국수의 들깨칼국수

들깨칼국수의 맛은 두 번 말하면 정말 입 아픕니다.

먹어보지 않고는 설명을 더 드릴 수가 없네요.

다만, 사진이 이전보다 덜 예쁘게 나와서 정말 아쉽다는 거..

그거는 옛날 글의 사진을 보시면 원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진이 있으니 참고 해주세요.


2014/09/29 - [맛집] - [대구/중구 맛집] 다전칼국수 - 진하고 고소한 들깨칼국수의 끝판왕



맛깔스러운 김치와 싱싱한 아삭이 고추, 어떻게 된장까지 이렇게 맛있니...

다전칼국수의 김치만 먹어봐도 이곳 주인분의 솜씨가 고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

담근지 얼마 안 되는 겉절이 느낌은 그 나름대로 맛있고 푹 익은 김치는 그 나름대로 또 맛있습니다.


일단, 대구에 오시면 꼭 드셔봐야 되는 곳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그런 몇 안 되는 식당 중에 한 곳이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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